[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생애 처음으로 미프로농구(NBA) 올스타 게임에 출전하게 된 시카고 불스의 지미 버틀러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많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버틀러는 30일(한국시간) LA레이커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취재진을 만나 올스타에 선정된 소감을 전했다.
“큰 영광이다”라며 입을 연 그는 “모두가 선수 생활을 하면서 한 번은 올스타가 되고 싶어 한다”며 올스타 선정을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된 지미 버틀러가 소감을 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이제 겨우 농구를 시작했다. 아직 원하는 곳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나 팀으로나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며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그는 이날 아침 경기 전 슈팅 연습을 하면서 올스타 선정 소식을 알았다고. 어머니와 형제가 원정을 동행한 그는 이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올스타 선정 소식을 알렸다.
“나보다 더 기뻐했다. 나는 이미 몇 시간 전에 알았기 때문이다. 모두 내 올스타 선발을 축하해줬다.”
그는 시즌 개막 전 자신의 체력 훈련을 도와준 개인 트레이너 크리스 존슨에게 이번 시즌 활약의 공을 돌렸다. “그 덕분에 많은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며 활약 비결을 설명했다.
톰 티보듀 시카고 감독은 경기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의 활약에 전율을 느낀다. 그는 지금의 위치에
NBA 올스타 게임은 오는 2월 16일 뉴욕시에 있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다. 버틀러는 “남들은 올스타에서 수비를 안 하던데, 나는 할 것”이라며 엷은 미소를 지은 뒤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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