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돌부처’ 오승환(33)의 소속팀 한신 타이거즈가의 올 시즌 유니폼 컨셉은 1985년이다.
한신은 31일 올 시즌 홈·원정 유니폼을 발표했다. 유니폼의 큰 특색은 홈과 원정 모두 세로 줄무늬, 즉 핀스트라이프 형태의 유니폼이라는 것이다. 지난해 한신의 홈 경기 유니폼은 흰색에 핀스트라이프로 올해와 별 차이가 없지만, 원정 유니폼은 흰색 하의에 상의 색깔이 검은색이었다. 그러나 올해 원정 유니폼은 회색으로 바뀌며 세로 줄무늬가 들어가게 된다.
↑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일본시리즈에 등판한 한신의 오승환. 하지만 올해는 원정경기에서 검은색 상의 유니폼이 아닌 회색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은 오승환을 볼 수 있게 된다. 사진=MK스포츠 DB |
한신이 유니폼을 바꾼 이유는 간단하다. 올해 구단 창단 80주년을 맞아 센트럴리그 우승과 일본시리즈 우승을 모두 노리는 것이다. 한신은 2005년 리그 우승이후 10년째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또 일본시리즈 우승은 30년이나 됐다.
지난해 리그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라이벌 요미우리를 클라이맥
이날 유니폼 모델로 기자회견을 가진 와다 유타카 감독은 “내가 신인때 입었던 유니폼과 비슷하다. 뭔가 전통이 느껴지고,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 이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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