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유러피언투어에서 올해 첫 우승컵을 안으며 기분 좋게 올 시즌을 출발했다.
맥길로이는 1일 아랍에미리트(UEA) 두바이 에미리트골프장(파72.7301야드)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적어내며 이 대회 토너먼트 타이기록을 세운 맥길로이는 2위 알렉산더 로렌(스웨덴.19언더파 269타)를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 유러피언 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올해 첫 우승을 신고한 로리 맥길로이. 사진(UEA 두바이)=AFPBBNews=News1 |
4타차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맥길로이는 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전반에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집중력을 높인 맥길로이는 후반 10번홀(파4)에 이어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타를 줄였다. 이후 파 세이브 행진을 한 맥길로이는 이날만 7타를 줄인 로렌을 3타차로 가볍게 벌리고 정상에 올랐다.
맥길로이는 “세계랭킹 1위에 오래도록 남아 있고 싶다”며 “이 대회 우승트로피에 또 다시 이름을 새길
안병훈(24)는 아쉽게 2주 연속 ‘톱10’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안병훈은 이날 3타를 줄여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했지만 1타가 모자라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양용은(43)은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에 그치면서 5언더파 283타로 공동 4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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