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아스널 FC 골키퍼 다비드 오스피나(27)가 콜롬비아대표팀 주전의 실력을 최근 클럽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아스널은 1일(이하 한국시간) 애스턴 빌라와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홈경기에서 5-0으로 대승했다. 오스피나는 이번 시즌 리그 3번째이자 공식경기 6번째 출전하여 골문을 지켰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2차례 선방과 캐치 7번 성공으로 모두 9번이나 빌라의 득점기회를 차단했다.
↑ 오스피나(왼쪽)가 맨시티와의 EPL 원정경기 승리 후 페어 메르테자커(가운데)와 포옹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최근 아스널은 공식경기 5연승의 호조다. 해당 기간 오스피나는 EPL 21~23라운드와 헐 시티와의 FA컵 3라운드 홈경기(2-0승)에서 골문을 지켰다. 이 4경기에서 아스널은 무실점으로 완승했으나 오스피나가 결장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FA컵 4라운드 원정은 3-2로 신승했다. 브라이턴이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 소속임을 생각하면 오스피나의 유무가 현재 아스널 수비력에 주는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다.
아스널은 지난 7월 27일 이적료 400만 유로(49억8424만 원)에 오스피나를 영입했다. 그러나 2차례에 걸쳐 모두 20경기·111일 동안 부상자명단에 포함됐던 우울한 시기도
무사히 재활을 마치고 복귀한 오스피나는 2014-15시즌 아스널 소속으로 6경기 3실점을 기록 중이다. 4경기·360분 무실점으로 소속팀의 호조에 결정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국가대표팀에서는 2007년부터 A매치 49경기에 나왔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콜롬비아가 역대 최고 성적인 5위를 차지하는데 큰 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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