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국무위원들에게 골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배경에는 프레지던츠컵이 있는데요.
프레지던츠컵이 뭐기에 대통령이 직접 나서 골프 활성화 방안을 얘기했을까요.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프레지던츠컵은 유럽을 뺀 세계연합팀과 미국 대표팀이 2년마다 겨루는 골프 대항전입니다.
팀당 12명씩 세계적인 골프스타들만 나오는 경기라 골프팬을 사로잡는 명승부가 나옵니다.
올해 10월에 열릴 제11회 대회 장소는 인천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올 프레지던츠컵의 명예 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 세계연합팀의 수석 부단장은 한국 골프의 자존심 최경주입니다.
▶ 인터뷰 : 최경주 / 세계연합팀 수석 부단장
- "골프 산업, 국가적인 이미지가 모두 상승할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제가 선수의 입장과 국민의 입장에서 중간 역할을 잘하겠습니다."
프레지던츠컵은 전 세계 160개국에서 5억 명 이상이 시청합니다.
대회당 평균 갤러리 수는 10만 명. 재계 거물들이 총출동하고 글로벌 기업들 간에 보이지 않는 홍보전도 불을 뿜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결인 '라이더컵' 수준인 2,000억 원이 넘는 경제 효과가 예상됩니다.
박 대통령이 골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라는 등 프레지던츠컵 준비에 신경 쓰는 이유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