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이 6라운드에서 3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위한 중요한 1승을 챙겼다.
우리은행은 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15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71-51로 이겼다.
우리은행은 지난 1일 5라운드 경기에서 2차 연장 끝에 신한은행에 졌던 것을 설욕했다. 올 시즌 신한은행을 상대로 3연승 후 2연패를 당했던 우리은행은 다시 승리를 가져갔다.
↑ 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여자 프로농구"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경기에서 우리은행 휴스턴이 신한은행 세명의 수비수들을 제치고 골밑을 파고들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우리은행은 개막 후 16연승을 달리며 독주 체제를 달리는 듯 했지만 4라운드와 5라운드에서 신한은행, 3위 청주 KB스타즈에게 4패를 하며 흔들렸다.
이날 경기에서 패했을 경우 2위와의 승차가 2경기로 줄어드는 상황. 우리은행은 총력전을 펼쳤다.
우리은행은 전반전 34-31로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우리은행은 3쿼터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앞 선에서 한 명의 선수가 수비를 하고 나머지 네 명의 선수들이 뒤에서 존 디펜스를 하는 우리은행 특유의 수비가 잘됐다.
양지희는 연속해서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연속으로 해냈다. 신한은행은 3쿼터 중반 카리마 크리스마스가 4반칙을 당하면서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일찌감치 팀파울에 걸리며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3쿼터에서 우리은행은 25-12로 앞서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7라운드로 치러지는 정규시즌 종료까지 9경기를 남긴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1위를 위한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 수비가 잘 된 우리은행은 팀 리바운드에서 40-27로 앞섰다. 우리은행은 2점슛 성공률 56%를 기록한 반면, 신한은행은 28%로 매우 저조했다.
우리은행 샤데 휴스턴은 26득점 11리바운드를 따내며 크리스마스와의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양지희가 16점, 임영희가 12점을 넣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11득점을 했지만 크리스마스가 9득점에 그치며 저득점 경기를 했다.
↑ 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여자 프로농구"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경기에서 우리은행이 시종일관 리드한 가운데 71-51의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19승7패를 기록한 선두 우리은행은 2위 신한은행과의 경기차를 4게임차로 벌렸다. 대승을 거둔 우리은행 선수들이 팬들에게 고개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