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이번 오프시즌 많은 변화를 겪은 팀 중 하나인 시카고 컵스가 불펜 투수 페드로 스트롭과 연봉에 합의했다. 포수 웰링턴 카스티요, 좌완 선발 트래비스 우드는 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6일(한국시간) 스트롭과 컵스 구단이 252만 5000달러에 2015시즌 연봉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슈퍼 투’ 자격으로 연봉 조정 자격을 획득한 그는 이번이 두 번째 연봉 조정이다.
↑ 시카고 컵스가 페드로 스트롭과 연봉에 합의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2009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이후 볼티모어를 거쳐 2013년 7월 컵스로 이적한 그는 지난해 65경기에 등판, 61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21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컵스는 연이은 전력 보강으로 포화 상태가 된 포수와 선발진의 정리를 시도하고 있다.
‘CSN시카고’의 데이빗 캐플란은 하루 앞선 지난 5일 컵스가 스프링캠프를 시작하기 전에 포수 카스티요와 우드를 트레이드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비롯한 복수의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트레이드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 트래비스 우드는 지난 시즌 부진으로 입지가 좁아졌다. 사진= MK스포츠 DB |
우드는 지난 시즌 31경기에 등판, 173 2/3이닝을 던지며 8승 13패 평균자책점 5.03으로 부진했다. 32경기에서 200이닝을 넘기며 평균자책점 3.11로 활약했던 2013년과 대조를 이뤘다. 한때 팀의 에이스였던 그는 와다 쓰요시, 펠릭스 두브론트 등과 5선발 자리를 경쟁하는 처지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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