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1군에 데뷔하는 막내 KT위즈 선수단의 스프링 캠프가 6일 오후 일본 미야자키(宮崎)현 휴가(日向)시의 오쿠라가하마 구장에서 진행됐다.
조범현 감독이 훈련을 바라보고 있다.
KT는 지난 1월 16일부터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 휴가시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중이다. KT의 캠프 스케줄표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타자들은 하루 2000개에 달하는 공을 치고 있으며 투수들은 러닝과 웨이트에 집중하며 100개 이상의 공을 던지고 있다. 이런 KT 캠프에는 ‘지옥훈련’이라는 특별한 수식어보다는 ‘일상’이라는 단어가 더 적합한 표현인 듯하다.
KT위즈는 1월 중순부터 2월 중순까지 미야자키에서 기본 훈련을 한 뒤 이후 가고시마로 이동해 전술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3월 초 한국으로 복귀한 뒤 시범경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 시즌 1군 무대에 진출하는 KT위즈는 이번 전지훈련이 그 어느 팀보다 중요하다. kt위즈는 FA(자유계약선수)와 20인 외 특별지명을 통해 뽑은 선수들과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을 상대로 훈련과 시범경기를 통해 선수단 구성을 마치겠다는 입장이다.
[매경닷컴 MK스포츠(日 미야자키)=곽혜미 기자 / clsrn918@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