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를 비롯한 6개 팀에서 15시즌 동안 뛰었던 전직 메이저리그 좌완 투수 테드 릴리가 보험사기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
‘LA타임즈’는 7일(한국시간) 릴리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루이스 오비스포 고등법원으로부터 보험 사기 혐의로 벌금 2500달러를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여기에 그는 2년의 보호 관찰과 250시간의 사회봉사를 추가로 선고받았다.
릴리는 지난 1월 보험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지난해 3월 보험에 가입한 뒤 5일 만에 자신의 차량이 파손됐다며 보험사에 4600달러의 수리비를 요구했다가 이를 수상히 여긴 캘리포니아주 보험국의 조사를 받으면서 덜미가 잡혔다.
↑ 2013시즌까지 메이저리거로 뛰었던 테드 릴리가 보험사기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는 변호사를 통해 “내 끔찍한 실수로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해 모두에게 사과한다. 내 행동은 지금까지의 내 삶과는 무관한 행동이다. 다시 신뢰와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
릴리는 몬트리올 엑스포스(지금의 워싱턴 내셔널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양키스, 시카고 컵스, LA다저스 등에서 15시즌을 뛰었다. 두 차례 올스타에 뽑힌 경력이 있다. 15년간 8000만 달러를 벌은 그는 지난 2013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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