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31·스페인)가 FC 바르셀로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8·우루과이)를 옹호했다. 토레스는 수아레스의 리버풀 FC 선배이기도 하다.
토레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일간지 AS와의 인터뷰에서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의 핵심이고 필수적인 존재다. 궂은일을 한다고 해서 선수 자체가 하찮은 수준인 것은 절대 아니다. 매우 좋은 선수”라면서 “바르셀로나에서 수아레스가 예전처럼 하면 50골도 넣을 수 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1년에 50득점도 평범한 일로 여겨지는 메시가 있는 팀”이라고 말했다.
2014-15시즌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수아레스는 18경기 5골 11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당 82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98에 달한다. 그러나 클럽 역대 최고이적료로 영입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 선수에게 기대하는 ‘득점력’과는 거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 수아레스(오른쪽)가 아틀레티코와의 코파 델레이 8강 원정 2차전에서 네이마르(11번)의 득점을 도운 후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
↑ 토레스가 바르셀로나와의 코파 델레이 8강 홈 2차전 선제골을 넣고 아직 기뻐하긴 이르다는 손짓을 하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
아틀레티코는 바르셀로나와의 2014-15 코파 델레이
토레스는 친정팀 아틀레티코 복귀 후 7경기에 나와 3골을 넣었다. 경기당 50분만 뛰고도 90분당 0.77골이라는 준수한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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