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애틀란타 호크스가 동부의 자존심을 세웠다.
애틀란타는 7일(한국시간)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홈경기에서 124-11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서부와 동부, 두 컨퍼런스 1위 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양 팀은 전반을 52-52로 마치며 팽팽하게 맞섰다.
↑ 동서 1위의 대결에서 애틀란타가 웃었다. 사진(美 애틀란타)=ⓒAFPBBNews = News1 |
애틀란타는 4쿼터에도 기세를 몰아 알 호포드의 앨리웁 덩크, 데니스 슈로더의 연속 득점, 스캇의 자유투 득점을 묶어 100-90까지 달아났다. 애틀란타는 경기 막판까지 리드를 유지하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애틀란타는 제프 티그가 23득점, 폴 밀삽이 21득점, 호포드가 12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시즌 42승(9패)을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슨이 29득점, 스티븐 커리가 26득점, 드레이몬드 그린이 12득점 2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래미 원정’에 나선 두 LA팀, 레이커스와 클리퍼스는 모두 우울한 하루를 보냈다. 레이커스는 암웨이센터에서 열린 올랜도 매직과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7-103으로 졌다.
라이언 켈리가 20득점, 조던 클락슨, 카를로스 부저, 제레미 린이 나란히 14득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34점을 쓸어담은 토비아스 해리스와 25득점을 기록한 니콜라 부세비치를 막지 못했다.
↑ 인디애나는 클리블랜드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사진(美 인디애나폴리스)=ⓒAFPBBNews = News1 |
클리퍼스는 에어캐나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107-123으로 졌다. J.J. 레딕이 등 통증으로 빠진 클리퍼스는 자말 크로포드가 20득점, 오스틴 리버스가 12득점을 올리며 그 공백을 메웠지만, 데마르 데로잔(24득점), 카일 로우리(21득점)를 막지 못하며 무너졌다.
전날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5개의 테크니컬 파울을 기록하며 최악의 하루를 보낸 이들은 이날 경기마저 패하며 3연패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그래미 원정’ 기록은 2승 4패다.
이밖에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클리블랜드를 103-99로 제압하며 상대의 연승 기록을 멈춰세웠다. 뉴욕 닉스과 브루클린 네츠의 지역 맞대결에서는 브루클린이 92-88로 승리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07-96,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덴버 너기츠를 98-88, 휴스턴 로케츠는 밀워키 벅스를 117-111로 꺾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난적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90-89로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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