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리모델링이 진행 중인 리글리필드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만프레드는 지난 7일(한국시간) 코너티켓주 브리스톨에 있는 ESPN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펜웨이파크 다음으로 오래된 구장인 리글리필드는 지난 시즌 종료 이후 대대적인 보수공사에 돌입했다. 1단계 공사로 외야 관중석을 모두 허물고 새로운 스탠드를 짓고 있다.
↑ 리글리 필드는 현재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중이다. 공사 상황은 트위터 @WrigleyRenovate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에 대해 만프레드는 “경기장 시설 개선 공사는 장기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이것은 컵스팬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줄 공사다. 야구계에 큰 긍정적인 영향을 불러올 것”이라며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공사든 공사 기간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있기 마련이다. 장기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며 공사 지연을 문제삼지는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그는 컵스의 조 매든 감독 영입 과정에서 제기된 탬퍼링(사전 접촉) 의혹에 대해서는 “‘끝났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 조사가 계속 진행중이
이와 관련해 모 구단 관계자는 ‘ESPN 시카고’와 가진 인터뷰에서 “특별한 징계는 없을 가능성이 높지만, 만프레드는 조사가 완료되기 전에 성급히 결론 내리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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