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 흥국생명의 경기, 인삼공사 치어리더가 열띤 공연을 펼치고 있다.
현재 11승12패 승점 32점으로 4위인 흥국생명은 반드시 승점 3점을 얻어내, 3위 기업은행(승점 39점)과의 격차를 ‘7’에서 ‘4’까지 줄여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남은 경기에서 자력승부가 아닌 요행을 바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4연패다. 올스타브레이크 이전인 1월14일 화성 기업은행전 이후 승리가 없다. 인삼공사가 승리를 따낼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이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오늘 연패를 끊어내지 못하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다시 올 수도 있다.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 여러 변수가 따라붙을 것 같다. 인삼공사가 승리한다면 연패 탈출에 성공하면서 남은 경기에서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흥국생명이 승리한다면 3위 싸움이 혼탁해지면서 리그 막판 또 하나의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곽혜미 기자 / clsrn918@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