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이상철 기자] 윤일록(FC 서울)은 역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였다. 하노이 T&T(베트남)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서울의 3년 연속 아시아 클럽 대항전 진출을 견인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서울의 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윤일록의 세리머니가 펼쳐졌다. 윤일록은 17일 열린 2015 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3라운드 하노이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어 서울의 7-0 대승을 이끌었다.
↑ FC 서울의 윤일록이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3라운드 하노이 T&T전에서 전반 14분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상암)=김재현 기자 |
2013년 경남 FC에서 서울로 이적한 윤일록은 아시아 클럽 대항전 개막 축포를 터뜨렸다. 2013년의 장쑤 세인티(중국)전에서 2골을, 2014년의 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호주)전에서 1골을 기록했다. 윤일록은 이날 결승골 외에도 전반 40분과 후반 1분 각각 에스쿠데로와 정조국의 골을 돕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또한, 승리의 파랑새라는 걸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윤일록의 골이 터지면 서울은 웃었다. 윤일록이 골을 기록한 AFC 챔피언스리그 7경기에서 서울은 6승 1무를 기록했다. 특히, 2시즌 연속 16강에서 결정적인 골을 터뜨려 8강 진출에 기여했다.
그 공식은 깨지지 않았다. 하노이전에서 계속 이어지면서 윤일록의 골은 올해도 AFC 챔피언스리그 승리보증수표였다.
↑ FC 서울의 윤일록이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3라운드 하노이 T&T전에서 전반 14분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상암)=김재현 기자 |
2013년
2월 26일 조별리그 장쑤 세인티전(H) 5-1 승 | 2골
4월 24일 조별리그 장쑤 세인티전(A) 2-0 승 | 1골
5월 21일 16강
2014년
2월 25일 조별리그 센트럴 코스트전(H) 2-0 승 | 1골
4월 1일 조별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전(H) 2-2 무 | 1골
5월 7일 16강 가와사키 프론탈레전(A) 3-2 승 | 1골
2015년
2월 17일 예선 플레이오프 하노이 T&T전(H) 4-0 승 | 1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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