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FC 포르투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무패의 호조와 함께 인상적인 뒷심까지 선보이고 있다.
FC 포르투는 19일(이하 한국시간) FC 바젤과의 2014-15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0-1로 지고 있던 후반 34분 수비수 다닐루(24·브라질)가 오른발로 페널티킥을 넣어 동점에 성공했다. 원정 골을 넣었기에 3월 11일 홈 2차전에서 무득점 무승부만 해도 준준결승에 올라간다.
↑ 포르투 주장 완장을 찬 작손 마르티네스(9번)이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1차전이 끝나고 바젤 골키퍼 토마시 바츨리크(1번)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스위스 바젤)=AFPBBNews=News1 |
↑ 포르투의 다닐루(오른쪽)가 바젤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1차전 도중 마이콩(4번)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스위스 바젤)=AFPBBNews=News1 |
2014-15 챔피언스리그에서 포르투는 예선 플레이오프 2경기를 포함하여 6승 3무로 9경기 연속 무패다. 20득점 5실점으로 경기당 2.22골의 화끈한 공격력과 0.56골만 허용한 탄탄한 수비를 자랑한다.
포르투의 이번 시즌 득점·실점 시간대 분포는 상당히 흥미롭다. 20골 중에 후반 득점이 16골로 80%에 달한다. 반대로 5실점 중에 전반 허용은 1득점(20%)에 불과하다. 전반 실점을 최소화하며 상대와 힘 싸움을 하다가 후반 폭풍 같은 공격으로 승리를 쟁취하는 방식이다.
바젤과의 16강 원정 1차전도 격렬한 양상이었다. 해당 경기에서만 9장의 옐로카드가 나와 2014-15시즌 챔피언스리그 단일경기 최다일 정도다.
동점에는 페널티킥이라는 행운이 따랐으나 경기 내용으로는 포르투가 무승부를 넘어 승리도 할만했다. 원정경기임에도 점유율 63%-37%의 우세가 확연했다. 패스성공률도 85%-73%로 나았다.
슛의
포르투는 최근 공식경기 13전 10승 2무 1패의 호조다. 이번 시즌 포르투갈 1부리그에서는 15승 4무 2패 득실차 +40 승점 49로 2위에 올라있다. 1위 SL 벤피카의 승점 53과는 4점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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