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주사 치료로 불펜 투구를 생략했던 잭 그레인키가 다시 공을 잡았다.
그레인키는 23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다저스 스프링캠프 3일째 훈련에서 캐치볼을 소화했다. 이날 그는 스트레칭 후 불펜을 던지지 않는 투수들과 한조가 돼 캐치볼을 했다. 그의 파트너는 류현진이었다.
매팅리는 이에 앞서 “그레인키가 오늘부터 다시 훈련에 돌아온다”며 그의 훈련 복귀를 예고했다.
↑ 주사 치료를 받은 잭 그레인키가 캐치볼 훈련을 재개했다. 사진(美 글렌데일)= 천정환 기자 |
그레인키는 지난 시즌 도중 팔꿈치 통증을 앓았다. 8월에는 MRI 정밀검진을 받기도 했다. 다행히 진단 결과 큰 이상이 없음이 밝혀졌고, 그레인키도 부상자 명단 등재 없이 시즌을 마쳤다.
한편, 매팅리는 공을 잡지 않고 있었던 조엘 페랄타도 캐치볼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프시즌 훈련 기간 어깨 이상을 발견한 페랄타는 검사 결과 큰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보호 차원에서 약간 늦게 훈련 일정을 시작했다. 매팅리는 그에 대해 “시즌 준비에 차질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어깨 통증으로 훈련이 늦어졌던 조엘 페랄타는 23일(한국시간)부터 캐치볼을 다시 시작했다. 사진(美 글렌데일)= 천정환 기자 |
한편, 매팅리는 불펜 투구를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언더핸드 투수 벤 로웬에 대해서는 “스프링캠프 막판 경기에 나서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웬은 지난 오프시즌기간 흉곽출구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을 받은 후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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