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리버풀 FC가 기분 좋은 연승행진으로 리그 6위로 올라섰다.
리버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사우샘프턴 FC와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최근 공식경기 4연승이자 18전 12승 5무 1패의 호조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미드필더 필리피 코치뉴(23·브라질)가 동료 공격수 라자르 마르코비치(21·세르비아)의 도움을 오른발 중거리 결승골로 연결했다. 후반 28분에는 공격수 라힘 스털링(21·잉글랜드)이 페널티 스폿 뒤에서 오른발 추가 골을 넣었다.
↑ 스털링(31번)이 사우샘프턴과의 EPL 원정에서 골을 넣고 두 팔을 벌려 기뻐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사우샘프턴)=AFPBBNews=News1 |
↑ 코치뉴(10번)가 사우샘프턴과의 EPL 원정에서 선제골을 넣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사우샘프턴)=AFPBBNews=News1 |
원정 경기의 불리함 속에 리버풀은 슛 6-13의 열세였다. 점유율 40%-60%를 필두로 패스성공률 71%-81%와 공중볼 다툼에서의 제공권 우위 37%-63%도 뒤졌다. 그러나 유효슈팅은 4-5로 거의 대등했다. 경기내용은 부족하더라도 득점기회 창출에서 저력을 발휘하여 승리하는 전형적인 강팀의 공식이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사우샘프턴전 승리로 리버풀은 13승 6무 7패 득실차 +9 승점 45로 2014-15 EPL 6위가 됐다. 8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5위였던 이후 리그 최고 성적이다. 1라운드
지난 시즌 EPL 준우승팀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의 하한선인 4위와 리버풀의 승점 차이는 어느덧 2점으로 좁혀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3승 8무 5패 득실차 +18 승점 47로 현재 4위를 달리고 있다.
[dogma0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