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안준철 기자] “구속도 그렇도 전반적으로 연습때처럼 좋았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좌완 라이언 피어밴드(30)가 첫 실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피어밴드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5회 세 번째 투수로 등판, KIA 타선을 1이닝 퍼펙트로 막았다.
5회말 마운드에 오른 피어밴드는 첫 타자 김민우를 포수 앞 땅볼로 가뿐하게 처리한 뒤 박기남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타자 이인행도 3구 삼진을 잡아내며 첫 실전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 25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킨쵸킨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연습경기, 5회말 넥센 외국인 투수 피어밴드가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日 오니카와)=김영구 기자 |
피어밴드도 자신의 투구에 대해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피칭 후 “선발로 나올 때와 중간계투로 나올 때 다른 투구 패턴을 이용하는데, 오늘(25일)은 계투로 나왔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승부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기분이 좋다"고 첫 실전무대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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