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이상철 기자] “수원 삼성의 승리를 축하한다. 하지만 무승부가 가장 타당한 결과가 아니었을까.” 우라와 레즈의 미하일로 페트로비치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수원전 역전패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우라와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46분 모리와키 료타가 선취골을 넣었지만 후반 11분 오범석과 후반 42분 레오에게 연속 실점하며 무릎을 꿇었다.
페트로비치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두 팀 모두 시즌 첫 공식 경기라 예상대로 격렬하고 어려운 경기였다. 전반에는 우리의 전략대로 흘러가 선취골을 넣을 수 있었다”라며 “하지만 후반 들어 수원의 전방 압박이 거세졌고 그게 실점으로 이어졌다.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었는데 그걸 살리지 못했다”라고 아쉬워했다.
↑ 우라와 레즈의 미하일로 페트로비치 감독. 사진(수원)=정일구 기자 |
우라와가 이날 패하면서 J리그는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무승을 기록했다. 가시와 레이솔만 비겼을 뿐, 우라와를 비롯해 감바 오사카, 가시마 앤틀러스가 패배의 쓴맛을 봤다.
페트로비치 감독은 이에 대해 “전반적으로 아시아 수준이 평준화됐다. 과거 J리그는 자금력을 앞세워 유명 선수를 영입해 경쟁력을 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