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16강전 첫 경기에 출전한 손흥민,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정확한 패스를 선보이며 팀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90%가 넘는 패스 성공률, 두 팀 가운데 으뜸이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감각적인 패스로 팀의 첫 공격을 만들어내는 손흥민.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을 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은 최전방이 아닌 중원에서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전략.
손흥민은 93%에 달하는 최고의 패스 성공률로 경기를 조율했습니다.
손흥민의 정확한 패스를 바탕으로 활발한 공격을 이어가던 레버쿠젠.
후반 12분 벨라라비가 뒤쪽으로 침투하는 칼하노글루에 패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레버쿠젠은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16강 1차전에 승리,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습니다.
수비수를 맞고 굴절된 중거리 슛에 허탈하게 쓰러지는 아스널의 오스피나 골키퍼.
악몽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후반 8분 역습에서 마샬의 패스를 받은 베르바토프에게 추가 골을 허용합니다.
수비수가 3명이나 있었지만, 골키퍼를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1대 2로 추격한 경기 종료 직전에도 수비 2명이 모나코의 카라스코의 질주를 막지 못했고 3번째 실점하며 체면을 구겼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