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혼다클래식 1R 공동 5위…맥길로이 공동 115위(1보)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박성준(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610만 달러) 첫 날 선두권에 오르며 PGA 생애 첫 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성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PGA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715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강한 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2타를 줄인 박성준은 오전 7시 현재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마틴 카이머(독일)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 PGA 투어 혼다 클래식 1라운드에서 공동 5위로 출발한 박성준. 사진(미국 캘리포니아)=AFPBBNews=News1

5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에 오른 짐 하먼(미국)과는 3타차다. 뒤를 이어 브랜든 스틸(미국)이 4언더파 66타로 단독 2위에 자리해 맹추격중이다.
지난해 웹닷컴 투어 파이널 시리즈를 통해 올 시즌 PGA 투어에 진출한 박성준은 시즌 초반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초 휴매나 챌린지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시즌 최고 성적을 거둔 바 있는 있다.
1라운드를 상위권으로 출발한 박성준은 이번 대회에서 PGA 생애 첫 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1번홀에서 시작한 박성준은 4, 6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전반에 1타를 줄였다.
후반 11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적어내며 흔들린 박성준은 어렵게 플레이되고 있는 베어트랩(15, 16, 17번홀) 두 번째 홀인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쳤다.
재미교포 존 허(25)가 이븐파 70타 공동 22위에 자리한 가운데 오랜만에 PGA 투어에 모습을 보인 양용은(43)은 1오버파 71타로 중위권인 공동 37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노승열(24.나이키골프)는 4오버파 74타로 공동 99위에 머물렀고, 배상문(29)은 17개홀 까지 6타를 잃어 공동 122위까지 밀려났다.
한편, 이번 대회를 올해 첫 PGA 대회로 출전했던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15개홀까지 5오버파를 기록하며 공동 115위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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