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첼시 FC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28·스페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복귀하여 아직 한 시즌도 다 치르지 않았음에도 최근 2년 도움 합계 1위가 눈앞이다.
2014-15 EPL 27라운드 현재 2시즌 도움 누적 순위는 52경기 27골 16도움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웨인 루니(30·잉글랜드)와 56경기 19골 16도움의 리버풀 FC 미드필더 스티븐 제라드(35·잉글랜드) 그리고 아스널 FC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27·독일)의 38경기 8골 16도움이 공동 1위다.
세스크는 23경기 2골 15도움으로 57경기 11골 15도움의 아스널 미드필더 산티 카소를라(31·스페인)와 함께 2년 도움 합계 공동 4위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기간 세스크의 EPL 출전 횟수는 카소를라의 40.4%에 불과하다. 첼시는 2014년 7월 1일 이적료 3300만 유로(406억6755만 원)에 세스크를 영입했다.
↑ 세스크가 리그컵 우승 후 트로피에 키스하며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 루니가 선덜랜드와의 EPL 홈경기 득점 후 하늘을 보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 제라드(오른쪽)가 맨유와의 EPL 원정에서 골을 넣고 카메라를 들여다보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 외질(왼쪽)이 토트넘과의 EPL 원정경기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 카소를라(19번)가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EPL 원정 선제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이번 시즌 EPL에서 세스크의 체력과 공격포인트 빈도는 인상적이다. 경기당 85.1분으로 중용됐고 90분당 골·도움은 0.78에 달한다. 최근 2년 도움 상위 5명 중에서 경기당 출전시간과 공격포인트 빈도 모두 2위에 해당한다. 1위는 경기당 85.9분 및 90분당 골·도움 0.87의 루니다.
루니·세스크 다음으로 외질(경기당 82.4분)이 90분당 공격포인트 0.69로 3위다. 제라드(경기당 83.4분)가 0.67, 카소를라(경기당 82.4분)가 0.50으로 뒤를 잇는다.
23경기만 뛰고도 EPL 2시즌 누적 도움에서 1위와 1개 차이밖에 나지 않는 세스크. 부상 등 돌발변수만 없다면 남은 시즌 정상 등극은 시간문제다.
첼시 입단 후 세스크는 공식전 35경기 4골 20도움이다. 경기당 81.9분을 뛰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75다. 2014-15시즌 리그 평균을 첼시 통산과 비교하면 경기당 출전시간과 90분당 공격포인트 빈도 모두 1.04배 높다. 과거 다년간 경험했던 EPL에서 더 좋은 모습이다.
세스크는 중앙 미드필더가 주 위치로 공격형 미드필더나 중앙 공격수로도 뛸 수 있다. 아스널 FC(298경기 56골 91도움)와 FC 바르셀로나(151경기 42골 57도움)라는 두 강팀에서도 활약했다.
특히 아스널에서 세스크는 2008~2011년 주장을 역임할 정도로 핵심선수였다.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EPL ‘올해의 팀’에 2007-08·2009-10시즌 2차례 포함됐다.
스페인대표로는 A매치 95경기 13골 28도움이다. 경기당 53.8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72로 수준급이다.
세스크는 2008·2012 유럽축구연맹선수권대회 우승에 공헌하여 ‘팀 오브 토너먼트’에 포함됐다. 유로 2008에는 미드필더, 유로 2012에는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제패도 함께했다.
세스크 2014-15시즌 활약 모음 영상.
[dogma0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