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한국낭자군이 미국 무대에 이어 일본에서도 상승세 이어가기에 도전한다.
안선주(28), 이보미(27.코카콜라), 신지애(27) 등 한국선수들은 6일부터 사흘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쿠 골프장(파72.6529야드)에서 열리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 출전해 우승 사냥에 나선다.
선봉에는 호적상 ‘새색시’가 된 안선주가 앞장선다. 최근 프로골퍼 출신인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안선주는 지난해 JLPGA 투어 시즌 5승을 거두며 상금왕 및 평균타수 1위를 차지했던 최강자다.
↑ J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 출전해 우승 사냥에 나서는 신지애(사진 좌측부터), 이보미, 안선주. 사진=MK스포츠 DB |
지난 시즌 3승을 거둬 상금랭킹 3위, 평균타수 2위에 자리했던 이보미도 시즌 첫 승과 함께 번번이 놓쳤던 상금왕 타이틀 획득을 위한 발판 쌓기에 나선다.
이와 함께 신지애도 상금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일본으로 무대를 옮겼던 신지애는 지난해 시즌 4승을 차지해 상금순위 4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본격적인 적응기를 마쳤고,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통해 샷 감각을 끌어올린 만큼 올해는 반드시 상금왕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올해부터 JLPGA 투어에 합류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강자 김하늘(27.하이트진
이와 함께 전미정(33.하이트진로), 정연주(23.CJ오쇼핑), 정재은(26.비씨카드) 등도 우승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
이에 맞서 디펜딩 챔피언인 O.사타야(태국)과 ‘일본의 강자’ 모리타 리카코, 나리타 미스즈, 와타나베 아야카(이상 일본)도 시즌 첫 승을 향한 샷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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