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린 강정호에 대해 미국 언론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CBS는 4일(한국시간) "강정호가 첫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냈다”며 "피츠버그의 FA(프리에이전트) 계약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강정호에게 제대로 된 투자를 했다”고 전했다.
강정호(27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가진 시범 경기 개막전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1타점·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을 기록한 그는 3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마르코 에스트라다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여기에 무난한 수비를 펼치면서 공수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강정호의 홈런 소식을 메인에 걸며 큰 관심을 보였다. MLB.com은 "한국에서 온 이 선수는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은 두 번째 타석만에 첫 홈런을 때려냈다. 아주 인상적이었다”고 호평했다.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가 큰 것 한 방을 터뜨렸다. 스트라이크 존 높이 들어온 볼을 올려 담장을 넘겼다. 공격적인 스윙이었다”고 칭찬했다.
허들 감독은 "강정호는 내야 수비에서도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2회 훌륭한 더블 플레이를 유도했는데 내야 코치 닉 레이바가 좋아할 만한 수비였다”고 호평했다.
경기 후 강 선수는 첫 메이저리그 시범 경기를 치른 것에 대해 "(한국과 비교해
'강정호 홈런'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강정호 홈런, 대단하다” "강정호 홈런, 첫 경기인데 잘했네” "강정호 홈런, 역시 잘하는군”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 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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