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김세영 기자] “잘 마치고 왔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양상문(54) 감독은 이번 캠프 성과를 얼마나 더 오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전지훈련 일정을 모두 마친 LG트윈스 선수단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스프링캠프는 지난 1월 16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와 2차 오키나와까지 약 50여 일간 진행됐다.
이번 캠프에서는 각각 1, 2차 MVP로 선정된 유강남(포수), 최승준(1루수) 등 유망주들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그러나 양 감독은 유망주를 포함해 모든 선수들이 제 기량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양상문 LG 감독은 캠프의 성과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MK스포츠(인천) 곽혜미 기자 |
양 감독은 “유망주들의 성장은 이번캠프의 성과였다. 이제는 유지를 잘 해야 한다. 특별히 시범경기에서 무언가를 체크하겠다는 것 보다 지금의 성과를 얼마나 오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다”라고 전했다.
2차 실전경기에서도 LG는 아직 해결하지 못한 문제점들이 남아있었다. 타선은 득점찬스에서 성적이 저조했고, 4-5 선발투수 선정도 숙제로 남아 있다. 양 감독은 “시범경기를 통해 계속 고민해봐야 한다. 준비는 잘하고 있다”며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큰 부상자는 없었지만, 외국인 타자 한나한은 부상(종아리)으로 2차 실전경기를
이제 LG는 다음날인 6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적응훈련을 가진 뒤, 7일부터 대전에서 한화이글스와의 첫 시범경기를 통해 제 실력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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