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는 사이영상을 노리는 에이스들이 2015년 첫 등판을 소화했다. 맥스 슈어저(워싱턴), 다르빗슈 유(텍사스), 클레이튼 커쇼(다저스), 조니 쿠에토(신시내티)가 첫 실전 무대를 가졌다. 결과는 각자 달랐다.
슈어저는 스페이스 코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워싱턴 이적 후 첫 공식 경기를 치른 그는 2회 존 메이베리 주니어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했다.
↑ 맥스 슈어저는 워싱턴 내셔널스 이적 후 첫 공식 경기를 가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
다르빗슈는 앞서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원정경기에 등판,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오른팔 삼두근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텍사스 구단은 다음 날 다르빗슈의 몸 상태를 재검할 예정이다.
경기는 9회말 2점을 기록한 캔자스시티의 5-4 승리로 끝났다. 텍사스는 새로운 좌익수 후보인 라이언 루아가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커쇼는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 무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시범경기 첫 등판임에도 94마일의 강속구가 나올 정도로 좋은 몸상태를 보여줬다.
다저스는 6-1로 이겼다. 6회 오코에야 딕슨의 2루타, 8회 카일 젠슨의 홈런, 9회 스캇 쉐블러의 2루타가 나오는 등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 마운드에서는 브랜든 리그, 크리스 해처, 조 위랜드, 다니엘 콜룸 등이 무실점 투구를 했다.
신시내티의 쿠에토는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등판에서 가벼운 모습을 보여줬다.
신시내티는 이어 등판한 아롤디스 채프먼, 매니 파라도 연이어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버크 바덴호프가 2/3이닝 5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무너져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는 3-9로 졌다.
클리블랜드의 선발 트레버 바우어는 3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브루스 첸은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부활 조짐을 보였다.
↑ 헌터 펜스는 경기 도중 사구에 팔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사진= MK스포츠 DB |
※ 6일 MLB 시범경기 결과
애틀란타 6-4 디트로이트
볼티모어 3-2 탬파베이
양키스 2-1 피츠버그
필라델
세인트루이스 4-1 마이애미
컵스 6-8 샌프란시스코
클리블랜드 9-3 신시내티
다저스 6-1 화이트삭스
밀워키 2-3 에인절스
오클랜드 2-2 컵스
샌디에이고 4-9 시애틀
텍사스 4-5 캔자스시티
콜로라도 3-4 애리조나
메츠 4-5 워싱턴
보스턴 8-9 미네소타
토론토 0-5 볼티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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