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2시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광주 FC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대망의 개막전이 벌어졌다.
광주 질베르토와 인천 권완규가 치열한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남기일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값진 승격을 일구며 2012년 이후 3년만에 1부리그 무대에 다시 발을 내밀게 됐다.
어려운 역경 속에 최고의 성과를 얻은 광주는 올 시즌 클래식 잔류와 함께 그 이상의 기적을 일구겠다는 목표.
이에 맞선 인천은 김도훈 감독이 새 지휘봉을 잡고 선수단 개편을 단행했다. 울산 현대에서 활약하던 안진범을 임대 영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크로아티아 청소년 대표팀 출신의 수비수 요니치, 대전 시티즌과 전북 현대를 거치며 리그 통산 68경기에서 30골을 기록한 벨기에 특급 공격수 케빈까지
인천은 광주와의 역대전적에서 2승4무로 6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번 시즌 K리그 클래식은 지난 시즌 우승팀인 전북과 FA컵 정상에 오른 성남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팀당 38경기를 치르는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김영구 기자 / phot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