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포항) 서민교 기자] ‘90억의 사나이’로 돌아온 윤석민(29)이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지난 9일 1군에 전격 합류했다. 김기태(46) KIA 감독은 이날 윤석민과 티타임을 가지며 개인 면담을 가졌다. 무슨 대화를 나눴을까.
윤석민은 지난 6일 귀국 후 예정보다 빨리 1군에 선수단에 합류했다. 10일 포항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한파 취소)에 선수단과 함께 동행해 훈련에 임했다.
↑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김 감독은 전날(9일) 윤석민과 차를 한 잔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오랜 시간은 아니지만 서로 공감대를 형성한 시간이었다. 김 감독은 “처음 만나서 KIA에 돌아온 것을 축하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된다고 했더니 ‘축하를 해 달라’고 하더라. 꿈을 갖고 있는 선수였기 때문에 조심스러웠는데 그렇게 말해줘 축하를 해줬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윤석민의 보직은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윤석민과 개인 면담 시간에도 보직과 관련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한편 윤석민은 이날 불펜에서 가볍게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체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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