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홈에서 압도적인 공격력을 과시하며 다음 라운드에 올라갔다.
뮌헨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홈 2차전에서 7-0으로 대승했다. 최근 공식전 7승 2무로 9경기 연속 무패이자 18전 15승 2무 1패의 호조다. 원정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것이 무색한 결과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뮌헨 미드필더 마리오 괴체(23·독일)가 페널티킥을 얻는 과정에서 샤흐타르 수비수 올렉산드르 쿠체르(33·우크라이나)가 퇴장당했다. 이를 1분 후 뮌헨 공격수 토마스 뮐러(26·독일)가 오른발 선제결승골로 연결했다. 전반 34분에는 수비수 제롬 보아텡(27·독일)이 골문 앞에서 오른발 추가 골을 넣었다.
수적 우위와 홈의 이점, 전반 2골 차 우세를 등에 업은 뮌헨은 후반 5골을 몰아친다. 후반 시작 4분 만에 미드필더 프랑크 리베리(32·프랑스)가 골 에어리어 선상에서 수비수 다비드 알라바(23·오스트리아)의 도움을 오른발 슛하여 3-0을 만들었다. 뮐러가 후반 6분 페널티 스폿 바로 뒤에서 오른발로 팀 4번째 골에 성공했다.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홀거 바트슈투버(26·독일)가 페널티 스폿 오른쪽으로 이동하여 동료 수비수 하피냐(30·브라질)의 크로스를 헤딩하여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7·폴란드)는 후반 30분 속공상황에서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1·독일)의 스루패스에 응하여 페널티박스로 진입한 후 오른발로 팀 6번째 골을 넣었다.
선제골이 공헌했던 괴체는 후반 42분 역시 성공 상황에서 보아텡의 스루패스에 페널티박스로 침투하여 오른발 슛으로 마침내 7-0을 완성했다.
↑ 뮌헨 선수들이 샤흐타르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승리 후 홈 관중의 성원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사진(독일 뮌헨)=AFPBBNews=News1 |
↑ 뮌헨-샤흐타르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뮌헨 선수들과 실점한 샤흐타르 선수들의 반응이 대조적이다. 사진(독일 뮌헨)=AFPBBNews=News1 |
홈에서 뮌헨은 그야말로 맹공을 퍼부었다. 슛 25-3과 유효슈팅 13-0뿐 아니라 점유율 74%-26%와 패스성공률 93%-68%, 공중볼 다툼의 제공권 52%-48% 등 모든 분야에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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