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결국 최종승부는 창원에서 가려지게 됐다. 고양 오리온스가 창원 LG를 꺾고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갔다.
오리온스는 1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4차전(홈)에서 LG를 77-63(21-16 14-14 25-18 17-15)으로 꺾었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승부의 균형을 2승2패 원점으로 만들었다.
오리온스는 해결사 트로이 길렌워터가 1쿼터에만 7득점을 포함해 21점 5리바운드를 성공시켜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경기 초반 기세가 좋은 오리온스는 2쿼터까지 리드를 무난히 이어갔다.
↑ 14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 프로농구 6강 PO 창원 LG와 고양 오리온스의 경기에서 오리온스 길렌워터가 LG 김시래에 앞서 리바운드볼을 잡아내고 있다. 사진(고양)= 김재현 기자 |
이어 김동욱과 이승현이 꾸준히 득점을 성공시켰으며 허일영의 3점슛까지 터져 3쿼터를 60-48로 마치며 리드를 지키게 됐다.
반전을 엿보던 LG는 4쿼터 종료 5분1초를 남기고 크리스 메시가 테크니컬 파울로 5반칙 퇴장당하면서 추격의 동력을 상실한다. 반면 오리온스는 이 때 얻은 자유투 3개를 모두 집어넣었고, 이현민이 활발하게 득점을 올려 70-56으로 달
이날 오리온스는 길렌워터를 비롯 이승현이 많은 공격을 성공시키며 좋은 활약을 펼쳤고 이외에도 김동욱, 허일영(이상 9득점), 이현민(8득점), 리오 라이온스(15점·9리바운드) 등도 고르게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양 팀의 최종승부인 5차전은 오는 1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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