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한)현희는 혼자서 큰 거예요.”
‘염갈량’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토종 선발 고민의 해결책으로 내놨던 한현희의 선발 변신이 순조롭기 때문이다.
1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가 열리는 서울 목동구장에서 염경엽 감독은 한현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넥센은 전날(14일) 롯데에게 3-5로 역전패를 당했지만 승패는 의미가 없었다. 한현희의 호투가 큰 소득이었기 때문이다. 한현희는 이날 처음으로 시범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1회 1사후 정훈에게 솔로포만을 허용했을 뿐 이후 13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60개에 불과했다.
↑ 14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넥센 한현희가 마운드에 올라 롯데 홍성민과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한현희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특히 5이닝 동안 투구수 60개로 막은 것에 대해 성공적인 선발 전환을 확신했다. 염 감독은 “전날 5이닝 동안 60개의 공을 던진 것은 공격적으로 공을 던졌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셋업맨에서 선발 전환을 돕기 위해 손혁 코치와 상의를 통해 밴헤켄에게 조언을 하라고 했던 특별한 일화도 밝혔다. 염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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