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훈련과 땀 아닐까요?
그렇지만, 땀이 없는 스포츠도 있다고 합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선은 컴퓨터 화면에 고정, 손은 키보드와 마우스를 움직이는 것이 전부입니다.
움직임이 거의 없지만, 엄연히 스포츠의 한 종목인 e 스포츠입니다.
e 스포츠는 최근 전국체전에 동호회 종목으로 참가한 데 이어 대한체육회에 준가맹단체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이신형 / e스포츠 선수
- "게임에 대해 스포츠라는 인식이 없었는데 정식 스포츠로 인정도 받고 해서 많은 분이 또 하나의 스포츠 문화로 생각…."
e 스포츠와 비슷하게 움직임이 적은 바둑과 체스는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습니다.
두뇌를 이용할 뿐 규칙에 따라 상대와 겨룬다는 점에서 타 스포츠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최연성 / SK텔레콤 감독
- "좋은 e 스포츠 선수 조건으로 빠른 판단력·순발력·장기전에 대비한 체력이 필수인데 실전을 위해 체력훈련과 반복연습을 통해 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땀 대신 승리에 대한 열정과 치밀한 전략, 반복 훈련으로 채운 진짜 스포츠, e 스포츠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