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용산) 이상철 기자] 울리 슈틸리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7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개막과 함께 전국 축구장을 돌고 있다. 제2의 이정협을 찾고 있지만 그를 반긴 건 축구선수가 아니라 축구팬이었다. 지난해보다 높아진 K리그의 인기를 몸소 체감하고 있다.
K리그 클래식의 붐이다. 총 12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17만9246명의 구름관중이 몰렸다. 경기당 평균 1만4973명으로 실관중 집계 시스템을 도입한 2012년 이후 최다 평균 관중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전주, 광양, 수원, 포항을 차례로 돌면서 K리그 흥행 열풍을 직접 느꼈다. 지난해 FA컵 준결승을 보러 상주를 찾았다가 썰렁한 관중석을 보고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던 슈틸리케 감독으로선 격세지감을 느낄 터다.
↑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16일 오전 현대아이파크몰 제4,5풋살경기장 오픈식에 참석했다. 사진(용산)=옥영화 기자 |
대한축구협회는 2019 여자월드컵 유치를 신청했다. 프랑스와 경쟁하고 있는데 오는 20일(한국시간) 개최국이 확정 발표된다. 한국이 유치할 경우,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여자대회는 첫 유치다.
슈틸리케 감독은 여자월드컵 유치를 기원했다. 그는 “여자월드컵 유치로 저변이 확대되고 관심이 증대되는 효과가 있다. 또한, 한국이
한편, 축구대표팀은 오는 27일과 31일 각각 우즈베키스탄, 뉴질랜드와 A매치를 갖는다. 2015 호주 아시안컵 준우승 이후 첫 소집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는 17일 오전 10시 A매치 2연전에 나설 23명의 태극전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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