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포인트 가드 김시래(26·창원 LG)가 플레이오프에서 폭발력을 보여주며 팀을 다음 라운드로 진출시켰다.
LG는 1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스와의 2014-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83-80으로 이겼다.
이로써 LG는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기록,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에 이은 2시즌 연속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LG는 오는 18일 오후 7시에 울산에서 1위 울산 모비스와 경기를 갖는다.
↑ 김시래. 사진=MK스포츠 DB |
김시래는 지난 1차전에서 자신의 플레이오프 최다 득점인 21점을 4경기 만에 넘어섰다.
이날 김시래는 빠른 스피드를 통해 속공과 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시래는 1쿼터 초반부터 활약하며 팀이 흐름을 가져오는데 일조했다.
LG는 3쿼터까지 71-54로 앞섰지만 오리온스의 압박 수비에 막히며 부진했다. 어느새 점수는 73-71까지 좁혀졌다. 김시래는 팀이 어려울 때 힘을 냈다. 김시래는 드리블 돌파에 이은 도움으로 김종규의 득점을 이끌어냈다. 이후 김시래는 공격을 조율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4쿼터 경기 운영은 아쉬웠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소중한 경험을 했다.
2012년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1
이어 2013년 4월 LG로 트레이드 된 김시래는 팀의 주축으로 LG의 정규시즌 1위를 이끌었다. 김시래는 세 시즌 연속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큰 경기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큰 경기는 김시래를 성장시키는 촉매제다. 김시래가 점점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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