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메이저리그가 2015시즌 새로 도입한 경기 흐름 촉진 규정을 지지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메이저리그가 이번 시즌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경기 흐름 촉진 규정에 대해 “아주 많이 좋아한다”며 찬성 의사를 분명히 했다.
↑ 2015시즌 메이저리그 구장에는 이닝 교대 시간을 제한하기 위한 초시계가 설치된다. 사진= 김재호 특파원 |
가장 큰 변화는 경기장에 초시계를 설치, 이닝 교대나 투수 교체 때마다 제한 시간(전국 중계 2분 45초, 지역 중계 2분 25초)을 둔 것이다. 이밖에 타자는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타석을 벗어날 수 없고, 감독도 비디오 판독 요청을 그라운드가 아닌 더그아웃에서 해야 한다.
불필요한 시간 지체를 최소화 해 경기 흐름을 빠르게 하고, 이로써 점점 야구대신 풋볼과 농구에 관심을 돌리고 있는 젊은층의 발걸음을 돌리게 한다는 것이 메이저리그의 계획.
그러나 가장 보수적인 스포츠답게 불만의 목소리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야구의 본질을 흐린다는 주장부터 선수들의 경기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매팅리는 “어떠한 부정적 요소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전 기록을 보면 이닝 교대를 할 때 3분 25초,
그는 “일반적인 상식으로도 이는 야구를 보는 관중이나 야구를 하는 선수들에게 더 좋은 일이 될 것”이라며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일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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