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퍼슨, 애국가 스트레칭 논란
창원 LG 세이커스가 애국가가 나오는 도중 스트레칭을 한 제퍼슨(29)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제퍼슨은 19일 오후 울산롯데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나의 팬들과 LG를 비롯한 농구 관계자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애국가 과정에서 어깨에 통증을 느껴서 스트레칭을 했다. 굉장히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인들이 무례하게 생각하고, 상식 밖의 행동이었다고 본다면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 사진=유튜브 |
앞서 제퍼슨은 1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애국가 제창 도중 허리를 숙여 스트레칭을 했다.
현장 해설진은 "KBL을 넘어 대한민국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격분했고 경기 직후 여론이 들끓었다. 이에 대해 LG는 책임감을 느끼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이하 19일 오전 LG의 공식 입장이다.
"LG세이커스는 18일 경기에 앞서 제퍼슨 선수가 보여준 변명의 여지 없는 잘못된 행동에 대해 팬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구단은 해당 선수에게 엄중히 경고했고 자체적인 징계조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KBL에서 내려질 어떠한 조치에도 겸허히 수용할 방침입니다. 앞으로 구단은
한편 제퍼슨의 행동에 대해 KBL은 '2014-15시즌 KBL 대회운영요강 제 25조 선수의 책무 3항'에는 '경기시작 전 애국가 제창시 선수들은 해당팀 벤치 앞쪽 코트에 일렬로 도열하여야 한다'는 조항이 있어 "정확한 상황 판단 후 징계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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