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홈런 3개를 포함해 15안타를 앞세운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에 대승을 거뒀다. 롯데는 지난 17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3경기 연속 3개의 홈런을 쐈다. 반면 한화는 전날인 19일 0-12로 대패한 데 이어 이날도 실책 5개를 남발하면서 13점을 내주는 허술한 모습을 보였다.
롯데는 2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시범경기에서 짐 아두치, 손아섭, 김대우(2경기 연속)가 차례로 홈런포를 쏘아 올려 13-2 대승을 거뒀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4⅔이닝동안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한 롯데(6승4패)는 최근 시범경기 3연승을 거뒀다. 반면 연패에 빠진 한화(2승8패)는 최하위로 떨어졌다. 한화는 잦은 수비 실책으로 패배를 자초했다.
↑ 사진=MK스포츠 DB |
롯데는 1회초 짐 아두치의 투런포로 먼저 앞서갔다. 1사 후 손아섭은 한화 유격수 박한결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어 짐 아두치가 한화 선발투수 배영수를 상대로 우월 투런홈런(비거리 110m)을 만들었다.
롯데는 1-1 동점상황에서 3회초 한화 2루수 강경학의 악송구로 1점을 더 앞서갔다. 강경학의 2루 송구가 빠진 사이 황재균은 홈인에 성공했다. 한화는 3회말 중전 안타로 출루한 송주호가 상대 투수 송승준의 보크로 2루에 진입한데 이어 최진행의 중견수 앞 안타로 2-2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롯데는 6회에만 13명의 타자로 8점을 뽑아내며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었다. 선두 최준석의 볼넷과 박종윤의 안타, 상대 실책으로 4-2를, 1사 1, 3루에서 김대우의 2루타로 5-2를 만들었다. 롯데
이후 롯데는 7회초 터진 김대우의 좌월 솔로홈런(비거리 125m)과 9회초 2사 1, 3루 상황에서 이우민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 13-2 대승을 완성했다.
[ksyreport@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