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울산) 전성민 기자] 유재학 울산 모비스 감독이 패배의 원인으로 방심을 꼽았다.
LG는 2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의 2014-1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5-69로 이겼다. LG는 울산 원정에서 1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역대 4강 PO에서 1차전 패배 후 2차전에 승리한 팀은 총 17회 중 8회 챔프전에 진출했다.
↑ 유재학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방심하면 지는 거다. 후반에 정신을 차렸지만 너무 늦었다. 쉬울 줄 알고 경기를 하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감독은 “지역방어를 쓰는데 선수들이 그 자리에 다 서있었다. 적극적으로 수비를 하지 않았다”며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경기를 안했다. 뭐가 불만인지 모르겠다. 수비를 안했다”며 안타까워했다.
모비스는 40분을 뛴 크리스 메시에게 21득점 25리바운드를 허용하며 패했다
유재학 감독은 빠르게 팀을 정비했다. 그는 “1승1패는 괜찮다. 오늘 같은 패배를 겪어야 팀이 더 강해질 수 있다. 1패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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