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앞으로 다섯 번은 더 던져야 준비가 될 거 같다.”
LA다저스 우완 선발 잭 그레인키는 부진했던 경기 내용에 대해 절망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레인키는 28일(한국시간)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캑터스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3 2/3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 수는 76개.
↑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조기 강판의 수모를 맛본 잭 그레인키가 절망감을 드러냈다. 사진= MK스포츠 DB |
돈 매팅리 감독에게 공을 넘기고 내려 올 당시 상당히 절망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그는 “감독이 특별한 말은 없었다. 투구 수가 도달했기에 내려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게 문제될 일은 없었다”며 말을 이은 그는 “보통은 1~2개의 구종이 안 먹힐 때가 많은데 오늘은 전부 안 좋았다. 안 좋은 경기였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오늘 등판을 하고나니 (시즌 준비를 위해) 5경기는 더 나와야 할 거 같아 보인다”며 자책했다. 이어 “지난 등판은 괜찮았다. 오늘은 그저 안 되는 날이라 생각한다. 시즌 때는 더 나아질 것이다. 그때는 준비가 되어야 한다”며 시즌 개막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새로 바뀐 수비진에 대하나
그레인키는 한 차례 더 시범경기 등판을 가진 뒤 정규시즌 등판에 임할 예정이다. 지금으로서는 클레이튼 커쇼에 이은 개막 2선발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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