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홈런, 클린트 허들 감독에게 칭찬 받아
강정호(28·피츠버그)가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30일(한국시간) 미국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경기에서 강정호는 6번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때린 이후 첫 타점 기록이기도 하다.
↑ 사진=MK스포츠 |
9회에는 마이클 콘을 맞아 1사 1루에서 좌측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2호 홈런을 기록했다.
2-2로 비긴 상황에서 터진 이 홈런은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 됐다. 8회말 필 고셀린에게 번트 안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내준 피츠버그는 9회 터진 강정호의 홈런으로 4-2로 이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관련기사에서 강정호의 홈런과 적시타에 힘입어 피츠버그가 4대2로 승리했다며 활약상을 상세히 소개했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의 타격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특히 2스트라이크 이후
닐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는 배트 스피드와 파워가 좋고 수비에선 유격수와 2루에서 활약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피츠버그는 다음달 4일까지 시범경기 32경기를 더 치르고 정규리그에 들어간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