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은퇴경기, 경기장 들어서자 축구팬 함성으로 맞아
축구선수 차두리가 뉴질랜드전을 통해 은퇴경기를 진행 중이다.
차두리 선수는 31일 뉴질랜드전을 통해 국가대표에서 은퇴한다. 앞서 그의 후배들과 팬들은 떠나는 차두리에게 특별한 선물을 안겼다.
지난 29일 차두리가 훈련하려고 경기장에 들어서자 축구 팬 1,000여 명이 함성으로 맞이했다. 아들의 마지막 태극마크에, 이례적으로 차범근 부부까지 찾아 응원했고, 팬들은 그동안 차두리에게 "고마웠다"며 응원 릴레이를 펼쳤다.
↑ 사진=MK스포츠 제공 |
지난 2001년 세네갈전에서 데뷔해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등 13년간 대표팀과 동고동락해온 차두리는 경기장 안팎에서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강인한 모습으로 귀감이 됐다.
차두리는 “90분이 지났을 때 우리가 승자로 경기장을 나오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승리 외에는 다른 생각이 없다”며 개인의 영광
차두리는 뉴질랜드전에서 전반에 출전한 뒤 하프 타임 때 은퇴식을 갖는다.
차두리 은퇴경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차두리, 국가대표 은퇴한다고?” “차미네이터 차두리, 은퇴하지 말아요” “차두리, 가지 말아요” “차두리, 은퇴하면 너무 아쉬운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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