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둑 1인자의 계보, 조남철은 누구
한국 바둑 1인자의 계보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한국 바둑 1인자의 계보를 정리한 게시물을 게재했다.
한국 바둑계는 여타의 스포츠 분야와 유사하게 주로 한 사람의 천재적 스타를 중심으로 발전하였다.
↑ 사진=MBN |
그렇게 물려받은 자리를 김인은 그로부터 약 10년 뒤 열 살 아래인 조훈현에게 물려준다.
조훈현이 거의 모든 기전들을 독식하던 20여 년의 세월 동안 동갑내기 서봉수가 끈질기게 왕좌를 넘보았지만 바둑황제 아성은 그의 제자 이창호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누구도 무너뜨리지 못했다.
조훈현에게 서봉수가 있었다면 이창호에게는 유창혁이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들 2인자들이 때때로 국내기전에서 1인자를 꺾거나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등 기염을 토했지만, 1인자와의 격차
결국 이창호를 왕좌에서 내려오게 할 인물은 새로운 1인자가 될 운명의 이세돌이었다. 한국 바둑계에 춘추전국시대는 없었다. 1인자들은, 마치 서로를 알아보기라도 한 듯, 다음 세대의 왕이 나타날 때까지 굳건히 왕위를 지키고 있다가 오직 왕이 될 인물에게만 그 자리를 물려주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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