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FC 서울의 공격수 박주영이 2409일 만에 K리그 복귀 무대를 갖는다.
서울은 “지난 2일 밤 ITC(국제이적동의서)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접수됐다”라고 3일 밝혔다.
박주영은 지난달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을 떠나 서울로 이적했다. 그러나 알 샤밥이 ITC를 발급하지 않으면서 법적 분쟁까지 번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도 ‘가등록’된 상태였다가 이번 ITC 발급으로 ‘서울 소속 선수’가 됐다.
이에 박주영은 오는 4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 나선다. 최용수 감독은 지난 2일 “ITC 발급 시 선발이든 교체든 제주전에 무조건 박주영을 뛰게 하겠다”고 밝혔다.
↑ 박주영(왼쪽)은 4일 제주 유나이티드전을 통해 K리그 복귀 무대를 갖는다. 사진=MK스포츠 DB |
위기의 순간 돌아오는 박주영이다. 서울은 개막 후 K리그 클래식 3연패다. 울산 현대,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에게 내리 패했다. 박주영의 가세로 서울이 반등할 수 있을까.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