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외투 대신 가벼운 봄 옷 차림이 익숙해지는 4월인데요.
운동 효과는 물론 재미까지 더한 이색 스포츠들이 여심을 사로 잡고 있습니다.
박광렬 기자입니다.
【 기자 】
나무에 매달린 원숭이를 연상시키는 몽키자세.
한 마리 박쥐와 같은 뱀파이어 자세까지,
해먹이라는 천을 이용해 공중에서 즐기는 플라잉 요가입니다.
얼핏 쉬워 보이지만, 실제 경험해보니 운동량이 상당한 수준.
자세 잡는 것 조차 쉽지 않고, 몇 분 지나지 않아 땀이 송글송글 맺힐 정도입니다.
▶ 인터뷰 : 이희경 / 서울 이태원동
- "하루 종일 앉아 있는 직업이다 보니까 잠깐 와서 회복도 되고 운동도 많이 되고 근력도 생기는 것 같아요."
은색 봉에 의지한 여성들이 화려한 기술을 선보입니다.
유명 가수의 안무와 TV 광고 등에 나오며 친숙해진 폴댄스.
예전 봉춤이라는 오명 대신 이제는 세계선수권도 열리는 엄연한 스포츠,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여부까지 논의되고 있습니다.
다이어트는 물론 자세 교정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동호인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루나 / 루나폴 스튜디오 원장
- "미끄러지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으로 옷은 짧게 입는 것이고요. 돌아가는 회전 상태에서 몸을 수직으로 고정해야 하기 때문에 전신 코어, 밸런스 다 맞출 수 있는 운동입니다."
운동 효과와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스포츠들, 새로운 레저 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촬영 협조 : 루나폴 스튜디오
박찬호 휘트니스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