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스즈키 이치로가 홈팬의 환영 속에 데뷔 무대를 치렀다. 그러나 한방을 보여주진 못했다.
이치로는 7일 오전(한국시간)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에 8회 대타로 출전했다. 이치로의 메이저리그 2205번째 경기.
팀이 1-2로 뒤진 상황. 마이크 던을 대신해 타석에 선 이치로. 그를 향해 마이애미 팬은 기립 박수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 스즈키 이치로는 7일(한국시간) 애틀란타전을 통해 마이애미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미국 마이애미)=ⓒAFPBBNews = News1 |
이치로는 경기 종료 후 “열렬하게 맞이해줘 내 마음도 움직였다”라며 마이애미 팬의 성원에 감사함을 표했다. 긴장감 속에 타석에 들어섰다고 밝힌 이치로는 “긴장한다고 더 잘 치는 건 아니다. 그러나 어떻게든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는 각오였다”라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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