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염경엽 넥센 감독의 극약처방이 내려졌다. 무너진 마운드를 회복하기 위해 한화의 양훈(29)을 전격 트레이드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8일 오후 한화 이글스로부터 투수 양훈을 받고, 포수 허도환(31), 외야수 이성열(31)을 내주는 조건에 합의하는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넥센 유니폼을 입게 된 양훈의 선수단 합류 일정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 넥센은 8일 한화로부터 투수 양훈(사진)을 받고, 포수 허도환(31), 외야수 이성열(31)을 내주는 조건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영랑초-설악중-속초상고-영남사이버대를 거친 양훈은 2005년 2차 1라운드 4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양훈은 당시 그 해 가장 기대되는 투수 중 한 명이었다. 양훈은 한화에서 통산 5시즌(2008년~2012년) 동안 271경기(614⅔이닝)에 나서 32승46패 11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5.07를 기록했다.
2013시즌 경찰청에서는 17경기(71이닝) 동안 6승4패 1홀드 평균자책점 6.21의 성적을 거뒀다. 2015년 한화로 복귀한 양훈은 선발과 구원투수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시즌 초반 선발과 불펜 모두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 넥센은 지금껏 7경기 동안 팀 평균자책점 6.23으로 9위로 내려앉았다. 안타는 77개(
토종 선발진을 구성한 한현희(9이닝 9피안타 9자책점)와 문성현(3⅓이닝 8피안타 7자책점)을 비롯해 5경기에 나선 불펜의 이상민(평균자책점 9.00), 마정길(평균자책점 7.71), 김영민(평균자책점 9.00), 김택형(평균자책점 4.15)등의 투구내용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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