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28·LA다저스)의 빈자리는 베테랑 투수가 메우게 될까.
LA 지역 언론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8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우완 투수 스캇 베이커가 류현진의 대체 선발로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에서 시즌을 맞이하는 베이커는 오는 10일 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4일 휴식 뒤에는 4월 15일 경기 등판이 가능하다.
↑ 뉴욕 양키스에서 스프링캠프를 보낸 스캇 베이커는 이후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스프링캠프 기간 채드 고딘, 데이빗 허프 등이 시험무대에 올랐으나 고딘은 부상으로 주저앉았고, 허프도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베이커가 대체 후보로 급부상한 것.
뉴욕 양키스에서 스프링캠프 이후 방출된 베이커는 미네소타 트윈스(2005-2011), 시카고 컵스(2013), 텍사스 레인저스(2014)에서 191경기에 등판해 1053 2/3이닝을 던지며 66승 52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
2012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이후 재기에 도전하고 있지만, 두 팀에서 28경기(선발 11경기)에 나와 95 2/3이닝동안 평균자책점 5.17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한편, 류현진은 8일 투구 훈련을 재개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가벼운 강도의 투구였다고 전하며 ‘준최대의’ 재활 과정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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