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니시노미야) 안준철 기자] ‘돌부처’ 오승환(33)이 망부석이 되고 있다. 소속팀 한신 타이거즈가 4연패에 빠지면서 개점휴업 상태다.
한신은 8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정규시즌 팀간 2차전에서 1-6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4연패에 빠진 한신은 시즌 전적도 5승6패로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지게 됐다.이날도 한신 타선은 무기력했다. 상대 선발 기예르모 모스코소에게 4안타 밖에 때려내지 못하는 빈타 속에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더구나 만루찬스를 두 번이나 잡았지만, 단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 8일 일본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2015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한신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다. 오승환이 고시엔구장 계단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日 니시노미야)=천정환 기자 |
이런 상황에서 오승환이 나올 수 없는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 개막 3연전에 모두 나가 초반부터 너무 많이
한신이 분위기를 반등하려면 오승환이 나와야 한다. 오승환이 나온다는 말은 곧 이긴다는 의미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승리를 지키는 돌부처 오승환을 망부석으로 만들고 있다. 오승환을 내려면 침체된 타선과 선발 투수들의 깔끔한 호투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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