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내야수 채태인이 돌아왔다. 무릎 부상을 털고 1군 엔트리에 올랐다.
삼성은 10일 강봉규를 빼고 채태인을 1군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시즌 첫 1군 엔트리 합류다.
지난해 말 왼 무릎 수술을 한 채태인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했으나 통증이 재발해 2군으로 내려갔다.
그러다 지난 7일 퓨처스리그 상무전을 통해 첫 실전 무대를 치렀다. 7일부터 9일까지 상무와 3연전을 뛴 채태인은 6타수 2안타 2루타 1개를 기록했다.
빨라야 4월 중순쯤 복귀가 전망됐지만 채태인은 퓨처스리그 3경기 만에 뛰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 삼성 채태인은 10일 대구 KIA전에 1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그의 시즌 첫 1군 경기다. 사진=MK스포츠 DB |
고심 많다던 류중일 감독은 이날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전에 채태인을 1루수 겸 3번타자로 기용했다. 하루 전날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인 구자욱을 뺐다. 류중일 감독은 “채태인의 무릎이 완
채태인은 “아직 통증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라며 “그렇지만 퓨처스리그 경기를 하며 내 몸 상태를 체크했다. 무조건 뛰고 싶어 (1군에)올라왔다. 앞으로 1군 엔트리에서 어떻게든 버틸 것이다”라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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