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캅’ 미르코 필리포비치가 곤자가를 상대로 TKO승을 거뒀다.
2012 K-1 월드그랑프리 챔피언이자 ‘크로캅’이란 별명으로 유명한 미르코 필리포비치는 UFC 복귀전에서 역전승을 이뤘다.
크로캅은 12일(한국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 64’의 메인이벤트에서 헤비급(-120kg) 14위 가브리에우 곤자가(36·브라질)에게 3라운드 3분 30초 만에 팔꿈치와 펀치 공격에 의한 TKO 승을 거뒀다.
1~2라운드에서는 곤자가가 크로캅보다 우세했다. 곤자가는 태클로 그라운드 상황으로 몰고 간 후 하체관절기를 시도하거나 파운딩을 시도하며 크로캅을 압박했다. 2라운드 후 크로캅의 왼쪽 눈 부위에는 엘보우로 인한 출혈이 생기기도 했다.
↑ 크로캅(오른쪽)이 ‘UFC 파이트 나이트 64’에서 TKO 승을 거뒀다. 사진=UFC 트위터 공식계정 |
이에 지난 2007년 4월 ‘UFC 70’에서 곤자가와 맞대결을 펼쳐 1라운드에서 곤자가의 하이킥에 실신 KO패를 당했던 크로캅은 8년 만에 당시 패배를 설욕하게 됐다.
크로캅은 ‘파이트 오브 나이트’ 대회 최우수경기에 선정되어 상금 5만 달러(5469만 원)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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